무념무상(無念無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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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던 친구도,
돈 많던 친구도,
출세했다던 친구도,
머리 좋다던 친구도,
멋쟁이 친구도,
지금은 모두 얼굴엔
주름살로 가득하고,
방금한 약속도 잊어버리고,
얇아진 지갑을 보이며,
지는 해를 한탄하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는 세월 누가 막을거고
오는 백발 어찌 막을건가요.
청산은 날보고
티없이 살라하는데
어찌 티없이 살 수 있단 말이오.
청산은 날보고
말없이 살라하는데
어찌 말없이 살 수 있단 말이오.
그저 구름가는대로
바람부는대로 살다보니
여기까지 왔는데 어찌
이제 모든 것이 평준화된 나이.
지난 날을 묻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고,
알려고 하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앞으로 남은 세월
만날 수 있을 때 만나고,
다리 성할 때 다니고,
먹을 수 있을 때 먹고,
베풀 수 있을 때 베풀고,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고,
봉사할 수 있을 때 봉사하고,
볼 수 있을 때 아름다운 것 많이 보고,
들을 수 있을 때 좋은 말 많이 하고,
그렇게 살다보면 삶의 아름다운
향기와 발자취를 남길 수 있지 않을런지요~!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이 끝나고 호흡이
정지 되면 육체는 흙으로 돌아가겠지요.
감사하며 기쁨으로 사는 것이 이 땅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행운이지요.
정말 인생 80까지 살면 90점이고,
90살이면 100점 이라고 평소에
공언해 온 것이 타당함을
새삼 확인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화두처럼 여기는
평범한 진실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봅니다.
기적은 특별한게 아닙니다.
아무 일 없이 하루를 보내면 그것이 기적입니다.
행운도 특별한 게 아닙니다.
아픈 데 없이 잘 살고 있다면 그것이 행운입니다.
행복도 특별한 게 아닙니다.
좋아하는 사람과 웃고 지내면 그것이 행복입니다.
오늘은 선물입니다
70세 부터는 하루 하루가
모두 특별히 받은 보너스 날입니다.
오늘을 인생의 첫날 처럼 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처럼 즐기며 살아갑시다.
건강하게 살아서 숨을 쉬고 있음이
엄청난 축복이고 은총입니다.
부디 매일 매일,
매사에 감사하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로 항상 기쁨이
충만한 생활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프지 말고 항상 건강하기를 소원합니다.
(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