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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글

작은 모래 한알

김미카엘 2025. 2. 16. 21:41

(정선 가리왕산)

🙅작은 모래 한알🙅


줄곧 일등으로 달리다가 42.195km
완주를 불과 얼마 남겨 놓지 않고 갑자기
멈춰 선 마라토너에게 기자 한 사람이 물었습니다.

"잘 달리다가 왜 갑자기 포기하고 말았습니까?
무엇이 당신을 가장 힘들게 했습니까?

더운 날씨인가요?
높고 가파른 언덕 때문인가요?

아니면......?"

그 질문에 마라토너는 가쁜 숨을 몰아 쉬며
대답했습니다.

"반환점을 막 지났을 때 운동화 안으로 들어온
작은 모래알 하나 작은 모래 한알 때문입니다."


질문한 기자의 예상과 달리 그를 가장
힘들게 한 것은 더운 날씨도, 가파른 언덕도,
'마라톤 벽'이라 불리는 30km지점도 아니었습니다.

대수롭지 않을 것 같은 모래 한 알이
그토록 그를 괴롭혔던 것입니다.

이처럼 성공을 향한 마라톤에 있어서도
아주 작은 것이 생각보다 큰 장애가 되곤 합니다.

혹시 지금 여러분의 운동화 안에 들어와 있는
작은 모래알이 없는지.....

그리고 그것의 실체가 무엇인지 한번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살다보면 아주 사소한 작은 것이 삶을 힘들게
할 때가 있습니다.

목에 걸리는 것은 큰 소의 뼈가 아닙니다.
아주 작은 생선 가시가 걸려서 힘들게
하는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인간관계도 지극히 사소한 것이
큰 오해와 불신을 일으키곤 합니다.


말 안하고 살 수 있는 사람 있을까요.
사람들은 말로 수많은 것들을 표현하고 살아갑니다.


입술의 30초가 가슴의 30년 된다고 하듯
일상에서 아주 사소한 것 같지만 어떤 말은
상대에게 꿈과 용기와 희망을 주기도 하고,
어떤 말은 분노와 오해와 절망을 주기도 합니다.


"사람을 변화시키려면 비록 작고 사소한
일일지라도 격려의 말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작은 물결이 모여 큰 물결이 되고,
그 힘은 일찍이 꿈꾸지도 못했던 거대한
제방을 허물어 뜨린다." 고 '데일 카네기'는
"생각이 사람을 바꾼다" 에서 말했습니다.

공주처럼 귀하게 자라서 부엌일을 거의 안 해본
여자가 결혼해서 처음으로 시아버지 밥상을
차리게 되었답니다.

오랜 시간이 걸려 만든 반찬은 그런 대로
먹을만 했는데, 문제는 밥이었습니다.

“식사준비가 다 되었느냐?”는 시아버지의
말씀에 할 수 없이 밥같지 않은 밥을 올리면서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으로 며느리가 말했습니다.

“아버님, 용서해 주세요!
죽도 아니고 밥도 아닌 것을 해왔습니다!
다음 부터는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혹독한 꾸지람을 각오를 하고 있는 며느리에게
시아버지는 뜻밖에도 기쁜 얼굴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가야, ? 참 잘됐다!
실은 내가 몸살기가 있어서 죽도 먹기 싫고,
밥도 먹기 싫던 참이었는데 이렇게 죽도
아니고 밥도 아닌것을 해왔다니 정말 고맙구나!”

이 사소한 말 한 마디가 며느리에게 깊은
감동으로 남아서 시아버지 생전에 극진한
효도를 다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친정에서 뭘 배웠냐?
대학은 폼으로 나왔냐..’ 등등으로
상처를 줄 법도 한데, 그러지 않으시고 오히려
무안해 할 며느리에게 따뜻한 말씀을 하신
시아버지는 정말 지혜로우신 분입니다.

그 지혜로운 인격과 성품으로 그 시아버지는
평생 극진한 섬김을 받은 것입니다.

이렇듯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려주는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기도 하고, 상처 주는 말은 몸을
치는 도끼요, 몸을 찌르는 날카로운 칼날입니다.


인간 관계는 유리 그릇과 같아서 조금만
잘못해도 깨지고 사소한 말 한마디에 상처받고
원수가 되어 버립니다.


우정을 쌓는데는 수십년이 걸리지만,
그것을 무너뜨리는데는 단 1분이면 족합니다.


서로서로 따뜻하고 정다운 말한마디로 상대를
배려하고 서로 신뢰 할 수 있는 삶으로 우리 함께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려 주는 넓은
마음을 가진 하루가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