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29

고통이 없기를 바라지 마십시오!

2025년 05월30일(백)부활 제6주간 금요일사도행전 18,9-18요한 16,20-23ㄱ🙏고통이 없기를 바라지 마십시오!🙏원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찾아오는 것이 고통입니다. 마치 불청객 같습니다. 초대도 하지 않았는데,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불시에 찾아옵니다. 그래서 우리 삶을 한 바탕 휘저어놓습니다. 또한 고통의 강도가 셀 때나 오래 지속될 때, 우리네 삶은 얼마나 피폐해지는지 모릅니다.고통의 종류도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물질적 가난으로 인한 고통, 나와 다른 그로 인한 고통, 즉 존재로 인한 고통, 병이나 장애로 인한 고통, 이유를 끝끝내 알수 없는 고통, 노화나 죽음으로 인한 고통......마치 큰 산 하나를 종주하는 느낌입니다. 고통의 산봉우리를 하나 겨우 넘어섰다 싶었는..

가톨릭 2025.05.30

신(神)의 침묵(沈默)] 

[신(神)의 침묵(沈默)] 북유럽 어느 시골 성당에 사람 크기만 한 예수님의 동상이 있었습니다. 그 예수님 동상 앞에서 기도를 하면 소원이 잘 이루어진다는 소문이 나서 많은 사람이 찾았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와서 기도를 하고 소원을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 교회의 문지기가 예수님이 서 있는 곳에 한번 서 있어 보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소원을 말하며 여러 날을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진짜로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래 네가 하도 소원을 말하니 딱 하루만 너와 자리를 바꾸겠다. 그런데 나와 한 가지 약속을 해야 된다. 너는 누가 와서 어떤 행동이나 기도를 하던지 아무 말도하지 말아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절대 말하지 말거라. 알겠느냐?" 문지기는 절대 침묵하겠다고 굳건히..

가톨릭 2024.04.20

판공을 준비하며

☆☆판공을 준비하며☆☆ 이해하기보다는 비판에 앞섰고, 덮어 주기보다 들추기를 즐겼으며, 싸매주기 보다는 아픈 데를 건드렸고, 별 것 아니면서 잘난 체 한 것들을 다 용서해 주십시오. 내 인생에 폭풍이 있었기에 주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며, 가끔 십자가를 지게 해 주셨기에 주님의 마음을 배울 수 있었음을 감사드립니다. 나를 사랑해 준 사람에게 감사하고 나를 공격해 준 사람에게도 감사합니다. 그래서 나를 더 너그러운 인간으로 만드셨습니다. 때때로 가시를 주셔서 잠든 영혼을 깨워 주셨고, 한숨과 눈물도 주셨지만 그것 때문에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가도 배웠습니다. 실수와 실패도 감사합니다. 그래서 겸손을 배웠습니다. 날마다 평범한 생활 속에서 감사를 발견하는 지혜를 주소서. 무엇이 생겨서가 아니라, 무엇이 나..

가톨릭 2023.12.21

대림초에 대해서

※대림초에 대해서 대림기간은 4주로 이루어져 있는건 알고 계시죠? 이 대림기간동안 한주에 초 하나씩 불을 붙혀 나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4개인거죠. 대림초의 색은 보라색부터 연보라, 분홍, 흰색으로 점점 밝아져 갑니다. 이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좀더 가까이 오심을 뜻하지만, 다른편으로는 주님의 재림에 맞이하여 우리의 마음과 죄가 조금씩 씻겨내려감을 뜻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대림초와는 상관이 없지만, 대림기간(4주)를 간단하고 지금에 맞게 바꾸어 교리를 한 내용입니다. 첫째주, 기다림 둘째주, 회개 셋째주, 나눔 넷째주, 기쁨 이렇게 생각하시면 간단합니다. 첫째주, 기다림 어느 누구라도 새해를 기다릴 것입니다. 지난해에 계획을 했던 것중에 못 이룬것은 무엇이며, 새해에 이루고자 하는 계획은 무엇인지 생각하면..

가톨릭 2023.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