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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글

용서와 포옹

김미카엘 2023. 10. 27. 09:30

  

(남해 설리스카이워크)

*용서와 포용*

  ‘어느 무더운 여름날 새벽이었다.
한 강도가 칼을 들고 방정환 선생의 안채에
침입했다. 언뜻 보나 젊은 청년이었다.

   방정환 선생은 집에 있는 돈 모두를 모은
390원을 강도의 손에 쥐어준 다음,
날이 밝기 전에 어서 가라고 했다.

   황급하게 나가는 강도에게
”돈을 얻었으면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가야지.
그냥 가는 법이 어디 있소?“ 라고 말했다.

   강도는 짐짓 놀라며 뒤를 돌아보고는
”고맙소!“ 라 답하고는 쏜살같이 달아났다.
몇 시간이 흐른 뒤 였다.

수갑에 채워진 한 젊은이가 순경과 함께
방정환 선생의 집에 나타났다.
   ’이놈이 오늘 새벽 선생의 집엘 침입해 돈을
털어갔다고 자백했는데, 이놈이 그놈 맞죠?‘
하고 물었다.

   방정환 선생은 “이 사람은 강도가 아니오.  
잠시 돈을 빌려줘서 고맙다는 인사까지 하고
간 귀한 손님이니 풀어 주시오” 라고 말했다.

   도둑 청년은 방정환 선생의 파격적 용서에 감동을 했다. 그 후로 청년은 새 사람이 되어 평생 방정환
선생을 따르는 제자가 되었다.

   큰 인물은 큰 용서와 포용을 통해서 배출된다.
(’소파 전집‘ 중에서)

   인간관계의 변화는 관계의 질에 달려있다.
 ’용서와 포용‘이 있는 곳에서 인격적 관계는
무르익는다.

   사람은 누구나 용서와 포용을 통하여 감동받을 때 새 관계의 문을 열고 도약의 삶을 살게 된다.

   미래의 도전적인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히
뛰어드는 내적 힘을 얻는다.

   예수님은 용서와 포용의 대가이시다.
예수의 파격적 용서와 포용의 은혜를 입은
사람 중에는 그 인생이 얼룩져 있었던 사람,
수제자 베드로가 있다.

   베드로의 배신과 실패의 굴곡 때마다
예수님은 감동적 용서와 포용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예수님의 용서와 포용
방법은 독특했다.

   첫째는 상대방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았다.
둘째는 자신의 실수를 스스로 깨닫게 했다.
셋째는 지금보다 더 나은 길이무엇인지를
알게 하기 위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베드로에게 제시한 새로운 비전은
’사람을 낚는 사람‘이 되는 것이었다.

   그 비전은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생명의
떡을 먹여야 함을 구체적으로 명시한다.

   생명의 떡은 육신적인 것이기보다
영적인 것을 의미하며, 베드로는 물고기를
잡는 어부에서 사람을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영혼의 목자가 되어야 함을 자각하게 하는 것이다.

   예수의 파격적 용서와 포용을 통해
베드로는 과거의 실패는 미래에 그가
성취해야 할 목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게 한다.

   베드로는 거대한 새 사명을 성취할 수 있는 사람으로 인정되어졌고 더 강한 믿음의 사도로 거듭났다.

   언제가 베드로는 로마에서 예수님의 용서의 은총에 보답할 기회를 얻게 되었는데, 그 기회는 순교를 통해 인류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어 놓게했다.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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