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평화가 항상 여러분과 함께!

감동글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떠나갈 인생

김미카엘 2025. 1. 28. 00:04

(수원 파티룸 북수담)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떠나갈 인생😪


언제 떠나는지 서로 몰라도
가다보면 서로 만나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애절한 사연 서로 나누다
갈랫길 돌아서면,
어차피 헤어질 사람들

왜 그리 못난 자존심으로
용서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고
비판하고 미워했는지


사랑하며 살아도 너무 짧은 시간
베풀어 주고 또 줘도 남는 것들인데
왠 욕심으로 무거운 짐만 지고 가는
고달픈 나그네 신세인가


그 날이 오면 다 벗고 갈 텐데
무거운 물질의 옷도,
화려한 명예의 옷도,
자랑스런 고운 모습도,

더 그리워하면 더 만나고 싶고,
더 주고 싶고, 보고 또 보고,
따뜻이 위로하며 살아야 하는데...

왜 그리 마음에 문만 닫아걸고
더 사랑하지 않았는지,
아니 더 베풀지 못했는지,

천년을 살면 그리할까?
만년을 살면 그러리오.

사랑한 만큼 사랑 받고
도와준 만큼 도움 받는데
심지도 않고 거두려고만
몸부림쳤던 부끄러운 나날들

우리가 서로 아끼고 사랑해도
허망한 세월인 것을
어차피 저 인생의 언덕만
넘으면 헤어질 것을

미워하고 싸워 봐야 상처난 흔적만
훈장처럼 달고 갈텐데


이제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고
이제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 사랑해야지
우리는 다 길 떠날 나그네들 이라네.


           (옮긴글)

'감동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 정답이 어디 있겠소  (0) 2025.01.29
시간과 인생  (0) 2025.01.28
기쁨은 바로 행복입니다.  (0) 2025.01.26
만남은, 인연은  (0) 2025.01.25
육십 년의 독백 한잔  (0) 2025.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