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프치노 커피는 ?
카프치노는 자신의 죽음을 묵상하는 커피이다.
카푸치노 커피를 좋아하다 보니 카푸치노가 무슨 말인가 찾아 보았다.
카푸치노는 카푸친 수도회에서 유래한 말이다.
카푸친 수도회는 성 프란치스코가 설립한 작은형제회의 독립된 분파중 하나이다.
이들은 청빈의 상징으로 두건이 달린 원피스 모양의 옷을 입는다.
진한 갈색의 커피위에 우유거품을 얹은 모습이 카푸친 수도사들의 두건 모습과 비슷해
카푸치노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카푸친 수도회의 본원은 로마 바르베리니역 근처에 있다.
겉모습은 평범하지만 내부로 들어가서 지하 납골당으로 내려가면 놀라운 모습이 펼쳐진다.
1599년부터 1920년대까지 카푸친출신 수도사들의 유골 4000여구를 동원해 정교하게 장식한 공간이기 때문이다.
이곳은 십자가도 전등도 테이블도 눈에 보이는 모든 재료가 해골이다.
이곳의 해골들은 말한다. '우리도 당신과 같았다. 머지 않아 당신도 우리와 같아질 것이다.'
수도사들은 서로 마주치면 '메멘토 모리'하고 인사를 나눈다.
즉, 당신의 죽음을 묵상하라는 뜻이다.
우리 한국사회가 오만과 탐욕의 사회로 변한것은 죽음의 철학을 망각했기 때문이라는 진단도 있다.
천주교에서는 11월을 위령성월로 기념하고 있다.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 기도하고 자신의 죽음과
죽음 이후를 묵상하는 주간이다.
11월에는 카푸치노 커피를 앞에 두고 자신의 죽음을 묵상하는 계절이다.
1. 카푸치노 만트라.
메멘토 모리를 세번 염송한다.
2. 카푸치노 커피가 죽음의 왕이 내린 사약이라고 생각한다. 사약은 내 마음속의 사악한 번뇌를 정화하는 약이다.
3. 카푸치노 기운이 온 몸에 퍼지며 무지와 자만 질투과 분노 욕망등 다섯가지 번뇌가 정화된다.
4. 내 가슴 속에 사랑의 꽃이 피고 지혜의 달이 떠오른다.
5. 카푸치노 기도문이다.나의 본성은 자비심이다.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과 자비를 전파하는 빛과 사랑의 존재이다.
'감동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힘들어도 활짝 웃고 살아요. (0) | 2020.12.09 |
---|---|
버림의 미학 (0) | 2020.11.30 |
술잔은 비워야 채워지기 마련이고 (0) | 2020.11.24 |
18_&_81 (0) | 2020.11.16 |
다행이야 (0) | 2020.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