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이 행복해지면 나까지 행복해진다.
이은봉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 입력 2022.03.03
행복감은 인간이 추구하는 가장 근본적인 삶의 목표다.
행복감은 유전적 요인뿐 아니라, 질병, 배우자 사망, 금전적 손실, 해직, 이혼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결정된다.
때론 주변 사람들에게 행복감이 영향받을 가능성도 높다.
이와 관련, 사회관계망에서 타인의 행복이 개인의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 결과를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영국의학회지에 발표하였다.
미국 동부 지역에 사는 4739명, 그 개개인과 연결된 사회관계망 속의 모든 인물
1만2067명의 행복도를 20여 년에 걸쳐서 표준화된 설문지를 통해서 조사했다.
이후 주변 인물들의 행복도에 따라 각 개인의 행복도가 어떻게 변하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1 마일(mile) 안에 살고 있는 행복한 친구는 개인의 행복을 25% 올려준다.
가까이 사는 형제자매는 14%, 동거하는 배우자는 8%, 이웃 사람은 34% 올려준다.
흥미롭게도 같이 일하는 사람의 행복도는 나의 행복도를 올려주지 못했다.
개인의 행복도는, 행복한 사람이 주위에 가까이 많을수록(3명까지),
이성보다는 동성일수록, 시공간적으로 가까울수록 더 커졌다.
행복한 사람들은 어려운 일이나 금전 문제 등에서 주위 사람들을 흔쾌히 도와주고,
태도 자체가 늘 상량하고, 기분 좋은 감정을 쏟아내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파하는 것으로 본다.
이사 갈 일이 있으면 이웃이 행복해하는지도 볼일이다.
거꾸로 내가 주위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면, 결국은 내가 행복하게 된다.
[Dr.이은봉의 의학 연구 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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