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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글

노년사고

김미카엘 2022. 6. 21. 09:38

노년사고(老年四苦)

이 세상에 늙지 않는 사람은 없다.
노후 노년은 아무도 피하지 못하는 모두의 절실한 현실이다.


그것을 예견하고 준비하는 사람과 자기와는 무관한 줄 알고
사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노년사고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
나도 반드시 겪어야 하는 바로 나의 일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첫째 가 빈고(貧苦)이다
같은 가난이라도  노년의 가난은 더욱 고통스럽다.
갈 곳이 없는 노인들이 공원에 모여 앉아  있다가 무료 급식으로
때우는 광경은 이미 익숙한 풍경이다.


나이 들어 가진 것이 없다는 것은
해결 방법이 따로 없는, 그렇다고 그대로
방치할 수 없는 사회 문제이기도 하다.


일차적으로 책임은 물론 본인에 있는 것이지만,

그들이 우리 사회에 기여한 노력에 대한 최소한 도의 배려는

제도적으로 보장 되어야 하지 않을까?


빈 고를 위한 개인의 준비는 저축과 보험, 연금
가입 등 방법은 다양할 수 있겠다.
결코 노년을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지금처럼 평균 수명이 길어진 시대일수록
은퇴 후의 삶이 더욱 중요하게 생각된다.

?두 번째가 고독고(孤獨苦)다.
젊었을 때는 어울리는 친구도 많고 호주머니에
쓸 돈이 있으니 친구 친지들을 만나는 기회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나이 들어 수입이 끊어지고 나이가 들면
친구들이 하나 둘 먼저 떠나고 더 나이 들면
육체적으로도 나들이가 어려워 진다.


그때의 고독 감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그것이 마음의 병이 되는 수도 있다.
혼자 지내는 연습이 그래서 필요하다.


사실 가장 강한 사람은 혼자 서도  잘 보낼 수 있는 사람이다.
고독고는 전적으로 혼자의 힘과 노력으로 극복해야 한다.
가족이라 해도 도와 줄 수 없는 전적으로
자신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세 번째가 무위고(無爲苦)이다.
사람이 나이 들어 마땅히 할 일이 없다는 것은 고문이다
몸도 건강하고 돈도 가지고 있지만 할 일이 없다면

그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노년의 가장 무서운 적이 무력함이다.
하루 이틀도 아닌 긴 시간을 할 일이 없이
지낸다는 것은 정말 고통스러운 일이다.


그래서 특별한 준비와 대책이 필요하다.
나이가 들어서 혼자 할 수 있는 것, 특히 자기의 기질,

적성을 감안해서 소일거리를 준비해야 한다.


혼자 즐길 수 있는 취미 생활과 연관 짓는 것은 필수적이다.
가장 보편적이고 친화적인 것이 독서나 음악 감상 등이다.
그러나 이런 생활도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다.


미리미리 긴 시간을 두고 준비하며 순응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일상
생활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다.
서예나 회화도 좋으나 뚜렷한 목표 없이는 성공하기 어렵다.


다른 하나는 노년층에도 컴퓨터를 잘 다루는 것이다.
생소한 분야이기 때문에 어렵다고 겁먹고 접근을 주저하는 것은 자신에

대한 저주라 할 수 있다.


초등학교 5학년의 지능과 지식이면 컴퓨터의 조립도 가능할 정도로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되어있다.
전문가나 유식한 사람만이 쓸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만인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아직 글도 익히지 않은 4살 자리가 혼자서 게임을 즐긴다면 믿겠는가?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고 주변에서 목격했을 것이다.
지금은 컴퓨터를 못하면 소외계층이 되는 세상이다.


e-메일은 물론 개인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개설해서
운영하면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 만큼 다른 세대나 이해 할 수 있고 젊게 사는 방범이기도 하다.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려면 공부도 좀 해야 하고 많은 정보를 검색해서

취사 선택하게 되므로 시간이 그렇게 잘 갈 수가 없다 한다.
무위나 무료와는 거리가 멀게 될 것이다.


노년에 두려워하는 치매 예방에도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고 한다.
사이버 세계에는 시대 차이가 없다.
모두가 네티즌일 뿐이다.

?마지막이 병고이다.
늙었다는 것은 그 육신이 닳았다는 뜻이다.
오래 사용했으니 여기 저기 고장이 나는 것은 당연하다.
늙음도 서러운데 병고까지 겹치니 그 심신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늙어 병들면 잘 낫지도 않는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고 관리해야 한다.
수 많은 노인들이 병고에 시달리는 것은 불가항력 적인 것도 있겠지만

건강할 때 관리를 소홀히 한 것이 원인 중의 한 가지이다.


나이 들어서도 계속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운동은 걷기이다.
오랫동안 꾸준히 걷는 사람은 아픈 데가 별로 없다.
그건 전적으로 자기와의 고독하고 힘든 싸움이기도 하다.


그러나 준비만 잘하면 최소화 할 수 있다.
그 준비의 정도에 따라 한 인간의 노년은
전혀 다른 것이 될 수 있다.

 

                                                                     <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