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시간

(망포 달구운 바람)

🧑생각하는 시간🧑

많은 사람들은 귀한 그릇 값비싼 옷 많은 돈을
아까워 사용하지 않고 신주 모시듯 합니다.

그릇은 나중 귀한 사람이 올 때 대접하려고
값비싼 옷은 나중 소중한 모임 때 입고 나가려고 
그 많은 돈은 나중 노후를 편안하게 즐기려고
 
그러다 어느날 본인도 모르게 이 좋은 세상
하직하면서, 내 비싼 옷 내 비싼 그릇 내 돈 
어쩌나 아깝다고 원통해 울면서 눈을 감는 다고 합니다.
 
안타깝지만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현재보다 미래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라 합니다.
 
하지만 현재를 즐기며 여유를 부리지
못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그 미래가 현재가
되어도 즐기지 못하는 것입니다.

죽은 사람의 물건을 정리해 주는 유품 정리사의
말에 따르면 사람들은 대개 제일 좋은 것은
써보지도 못한 채 새것과도 같은 것을 그대로
모셔두고 죽는다고 합니다.
 
돈도 벽을 뜯어 그 속에 숨겨두고 장롱 속에
꼬깃꼬깃 숨겨 놓은 돈, 장판 밑에 거금을 두고 
세상을 떠난 분이 생각보다 많다고 합니다.
 
내 생활 속에 귀한 물품이나 돈이 없다면야
별 상관이 없겠습니다만 해당되시는 분들은
귀하고 좋은 것 너무 아끼지 말고 지금 쓰면서
여유와 행복한 삶을 누리며 사시기 바랍니다.

          (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