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의 이치? 맨발의 인도 전도자 '선다 싱'이 히말라야 산길을 걷다가 동행자를 만나 같이 하산하는 도중에 눈 위에 쓰러져 있는 노인을 발견하였습니다. 선다 싱이 제안하였습니다. 여기에 있으면 이 사람은 죽으니 함께 업고 갑시다. 그 말에 동행자는 답했습니다. 안타깝지만 이사람을 데려가면 우리도 살기 힘들어요. 동행자는 그냥 가버렸습니다. 선다 싱은 하는 수 없이 노인을 등에 업고 얼마쯤 가다 길에서 죽은 사람을 발견하였습니다. 그 사람은 다름 아닌 먼저 떠난 동행자였습니다. 선다 싱은 죽을 힘을 다해 눈보라 속을 걷다 보니 등에서는 땀이 났습니다. 두 사람의 체온이 더해져서 그 매서운 추위도 견뎌낼 수 있었습니다. 결국 선다 싱과 노인은 무사히 살아 남았고, 혼자 살겠다고 떠난 사람은 불귀의 객이 되..